하나증권, 스팩 상장만 진행…“기술특례 상장이 많아 절차 지연”
최근 2년간 대표 상장주관 맡았던 기업 9곳 중 8곳 공모가 하회
조직개편으로 IB(투자은행) 부문 강화와 함께 질적 체질 개선 모색

하나증권 상장주선인 IPO 공모총액.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지난해 하나증권이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하나증권이 상장을 대표 주관했던 기업들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하나증권의 IPO 영업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관측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증권의 신규상장기업 공모총액(스팩 상장 제외)은 0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주관 및 공동주관 실적은 전무하며, 삼익제약 스팩 소멸합병 등 스팩 상장만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IPO 부문에서 꾸준히 상장 주관을 맡으며 3년간 공모총액을 늘려왔다. 지난 2022년에는 코스닥 상장사 4곳의 대표 주관사로 공모총액 762억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해인 2023년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도 참여했다. 넥스틸의 코스피 상장 주관했으며, 코스닥 상장사 6곳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며 공모총액 1902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공모주 시장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쓰리아이, 포스뱅크의 상장을 대표 주관하며 8857억원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IPO 부문에서 대표 주관은 물론 공동 주관 실적 또한 한 건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6월 세레신의 코스닥 상장 대표 주관사로 나섰지만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채비가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접수했으나 아직 심사 중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 주관한 IPO의 경우 기술특례 상장이 많다보니 절차가 길어져서 지연된 부분이 있다”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아마 올해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공모주 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하나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던 상장사들의 주가가 부진했던 것이 고객사를 모으는데 불리하게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던 상장사들의 주가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모가를 하회했다.
지난 2023년에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던 에이텀은 지난달 23일 공시를 통해 채무상환자금 등 약 11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숨통을 트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에이텀의 주가는 4095원으로 공모가(1만8000원) 대비 77.25% 떨어졌다. 그 외 기업들도 대부분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블루엠텍 -76.03% △이노시뮬레이션 -61.75% △포스뱅크 70.17% △케이쓰리아이 -64.65% △오픈놀 -61.75% △넥스틸 -11.83% 하락했다.
IPO 실적 부진은 기업금융(IB) 부문 성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IB 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1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억원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말 하나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IB 부문 강화에 나섰다. 기존 IB 1, 2부문을 생산적금융과 대체금융 부문으로 재편했다. 생산적금융 부문이 기업금융, 인수금융과 더불어 주식발행시장(ECM)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IPO 부문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난해 지연됐던 부분들이 올해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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