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전시·콘퍼런스 통합한 ‘더 퍼스트룩’ 행사 개최

시간 입력 2026-01-05 10:07:58 시간 수정 2026-01-05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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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7일까지 윈 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 단독 전시관 조성
TV 신제품·AI 가전·케어 솔루션 등 혁신 기술 전시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대형 터널 형태의 'AI 갤러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행사에 앞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더 퍼스트룩’을 개최한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CES에 맞춰 진행하는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한 명칭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삼성전자는 윈(Wynn and Encore Las Vegas)호텔에 업계 최대인 4628㎡(약 1400평)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삼성 기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대형 터널 형태의 ‘AI 갤러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AI 갤러리’는 약 20미터 길이의 터널 형태 디스플레이에 공간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몰입형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한국적 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작품들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 주제인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에 맞춰 전시관을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망라된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30형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100㎛ 이하 크기의 RGB LED 소자와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해 선명한 색상과 명암비를 구현한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슬림한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타임리스 프레임 디자인과 벽걸이형인 레이어드월 디자인으로 전시된다.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며 요구를 이해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영화 시청 중 촬영지나 배경음악에 대해 질문하면 답을 제공하고, 요리 영상 속 레시피를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영상의 레시피를 작성해준다.

사용자의 취향과 환경에 맞춰 시청 품질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포츠 경기 시청 시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질과 음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AI 사커 모드’, 배경음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음소거할 수 있는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기능 등이 소개된다.

또 삼성전자는 원 형태의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삼성 아트 TV를 통해 집에서도 예술 갤러리와 같은 몰입감 있는 예술 감상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TV 시청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하는 최신 사운드 기술과 사운드 기기 신제품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5·7’가 전시된다. 이 제품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올인원 사운드바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등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 기술을 탑재해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를 제공하는 ‘투명 마이크로 LED’ △AI 기반 개인 컬러, 피부톤 분석이 가능한 ‘AI 뷰티 미러’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나 3D 전용 안경 없이도 생생한 3D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홈 컴패니언’ 존에서는 집안일을 덜어주고 더 나은 삶을 선사하는 다양한 가전들이 대거 전시됐다.

전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보고 듣고 말하며 사용자와 교감하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한 AI 가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 일상의 편의를 크게 높인다.

이어지는 주방 가전 전시에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도 공개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한번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메인 열교환기 외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빨래 양이 많을 때에도 꼼꼼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성능이 향상된 빅스비를 통해 제품 관리도 한층 쉬워졌다. 사용자가 필터 청소 방법을 물어보면 단계별 청소 방법을 음성과 텍스트로 안내하고 스크린에 자가 조치 방법을 따라할 수 있는 영상도 보여준다.

이 밖에도 2026년형 벽걸이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 로드’와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전 ‘신뢰성’ 존을 별도로 마련해, 제품을 오래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경쟁력을 소개했다. △삼성 스마트 가전에 대한 7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기반의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 △가전의 심장과 같은 컴프레서·모터 등 하드웨어 핵심부품의 내구성을 강조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 세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나와 가족,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돌봐주는 새로운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상태나 걸음걸이, 말투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인지 기능 저하를 사전에 감지해주는 솔루션이 공개된다.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 마커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인지 상태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지 장애 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려 동물 진단 서비스 브랜드 ‘라이펫’과 협업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새로운 펫 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치아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의 질환을 진단한다. 이 기능으로 반려동물의 질환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주거 공간의 안전까지 케어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시나리오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에 카메라와 집안의 각종 기기를 연동해 부재 중 집안과 주변 상황, 반려 동물의 활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중요한 내용은 '나우 브리프'로 간편하게 요약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미리 설정해둔 ‘자동화 루틴’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연결된 기기의 기능을 제어하고, 외출중에도 마치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위기 감지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 공유 및 알람을 보내주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지난해 9월 도입했으며, 올해 미국 보안 업체 알로(arlo)와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플립 7’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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