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화질 완벽 복원”…LG이노텍,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개발

시간 입력 2025-12-18 17:57:01 시간 수정 2025-12-18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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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서 첫 선…“2030년 車 센싱 솔루션 매출 2조원”

LG이노텍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차량 계기판 뒤에 탑재돼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카메라 모듈을 다가오는 ‘CES 2026’에서 전격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DC)’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DC는 차량 내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구성하는 부품으로, 졸음 운전, 전방 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DMS는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하면서, 운전자의 부주의 예방을 위한 필수 장치로 주목 받고 있다. 유럽은 내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도 DMS 의무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다만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카메라 시야를 가리는 구조 때문에 UDC의 화질이 저하되는 문제는 큰 단점이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UDC 도입을 주저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1년여 간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이어 마침내 UDC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질 저하를 없앤 차세대 UDC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UDC는 계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장착된다. 이에 카메라 탑재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숨겨진다. 

이와 동시에 화질도 잡았다. 해당 제품은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UDC 특성상 디스플레이 뒤에 탑재돼 패널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화질 저하 문제를 완벽에 가깝게 해결한 것이다.

또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손상된 화질을 완벽히 복구할 수도 있다. 이는 디블러(흐릿한 이미지 및 영상을 선명하게 만듦), 디노이즈(촬영 시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 등 AI 알고리즘을 통해 손상된 화질을 완벽히 개선해준다.

향후 LG이노텍는 차세대 UDC의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에는 차세대 UDC가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와 색깔 등을 인식해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 등 차량의 맞춤형 편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UDC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UDC 개발로 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1위 DNA를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해 차량 카메라 모듈·라이다(LiDAR)·레이더(Radar)를 융·복합한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선도 기업’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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