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희토류 영구 자석 공장 설립 추진…모빌리티 공급망 패권 강화

시간 입력 2025-12-15 16:44:50 시간 수정 2025-12-15 1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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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봇·전투기 등 첨산 산업 소재 수요 대응
한·미 전략 자산 공급망 다변화…에너지 안보 강화
원료 확보-금속화–자석 제조 밸류체인 구축 속도

구본규 LS전선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12월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서 열린 신규 희토류 자석 공장 투자 발표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미국에 희토류 영구 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나섰다.

LS전선은 미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신규 희토류 자석 공장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LS전선은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다. 다만 해당 소재의 약 85%는 중국에서 생산됐다. 이에 극소수에 불과한 미국 내 생산 기업으로선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로 지목돼 왔다.

업계에서는 첨단 산업 핵심 자원의 생산이 미국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국내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 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다.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희토류 자석 사업이 현실화하면 기존 케이블 중심의 사업 영역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앞으로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 사슬) 구축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 중이다. 그간 GM(제너럴모터스), 현대자동차 등에 세각선을 공급해 온 만큼, 영구 자석 생산까지 갖추면 모빌리티 핵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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