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금리인하 기대감 축소 및 이창용 발언 영향
금리 부담에 기업들 회사채 발행 연기 및 규모 축소

2025년 4분기 시장금리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3분기는 전 분기보다 국내 증시 시장이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2분기보다 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손익이 줄었기 때문인데, 국고채 금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4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60곳의 올해 3분기 주식‧펀드‧파생 관련 손익은 1조1279억원으로 전 분기(2415억원) 대비 367.04% 증가했다. 반면, 채권 손익은 2조3754억원으로 전 분기(3조30억원)보다 20.9% 감소했다.
채권 손익 감소는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인데, 지난 5월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4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25%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2.4%대였던 국고채 금리는 △9월 25일 2.528% △10월 21일 2.6% △10월 30일 2.732% △11월 6일 2.834% △11월 12일 2.923%로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11월 27일에 3%대를 돌파했다.
국고채 금리 상승 이유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지난달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폭과 시기, 정책 방향도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 있다”라고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악화를 가속화 시켰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만큼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날 기준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3.474%며, 회사채 BBB- 3년물 금리는 9.325%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에 3%대를 넘어선 회사채 AA- 3년물 금리는 10월부터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지난 3일에는 3.484%의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3분기 이후 시장 금리 상승이 가속화된 만큼 증권사들의 4분기 채권 손익 전망 또한 좋지 않다. 시장금리 상승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워진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 일정을 연기하거나 회사채 규모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24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계획을 내년 1분기로 미뤘다.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려던 KCC글라스 역시 일정을 연기했다. 흥국생명 또한 회사채 발행을 미뤘다.
HDC와 SK온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HDC는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규모를 500억원으로 축소해서 발행했다. SK온의 경우 당초 1500억원으로 계획했던 회사채 규모를 1000억원까지 줄였다.
고공행진 중인 국고채 금리는 내년 상반기쯤 떨어졌다가 하반기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원태‧원유승 SK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에는 높은 시장금리 레벨로 인한 저가매수 유인과 4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앞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제적 수요에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성장 기계적 반등과 지방선거를 앞둔 추경 집행 가능성에 반등 후 하반기에 대외 금리 방향성 전환 및 한국 통화정책 전환 우려 영향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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