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투자 부담에 실적 다시 흔들…3분기 23억원 영업손실 기록
신동윤 회장 장남 신시열 지분 확대 속도…4·7월 40만주 증여

율촌화학 CI.
농심홀딩스 계열사 율촌화학이 올해 3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대규모 투자와 원부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 주력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농심가 오너 3세인 신시열 상무에게 율촌화학 지분이 대거 이전, 승계 구도는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3분기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13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2022년 소재 사업 투자 확대와 기존 사업 구조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적자에 빠졌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반등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 포장재 사업과 전자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2차전지 관련 소재사업을 위한 투자 확대도 적자 전환의 원인이 됐다. 율촌화학의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58억원으로 전분기 174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301억원으로,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상회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보다 설비 투자에 쓴 현금이 더 많았다.
율촌화학은 1973년 설립된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포장재와 필름 등을 생산해왔다. 식품 포장재에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고성형 파우치 필름 등 2차전지 관련 전자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확장, 미국 시장 내 한국산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평택 포승 신공장을 완공하며 전기차·ESS용 배터리 파우치 생산 체제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파우치 생산능력은 기존 안산공장 3000만㎡에서 7000만㎡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내년까지 총 1억1000만㎡ 규모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2030년 전자소재사업부 매출 목표를 7000억원으로 제시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율촌화학 승계 작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율촌화학은 오너가 3세 신시열 상무에게 지분이 집중되면서 지배력 강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은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신 상무에게 총 40만주를 증여했다. 신 상무는 이번 증여를 통해 155만1175주(6.26%)를 보유하게 됐다.
농심은 창업자 고 신춘호 명예회장 세 아들이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장남 신동원 회장이 농심과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차남 신동윤이 율촌화학을, 삼남 신동익 전 농심 부회장이 메가마트를 맡고 있다.
농심홀딩스는 신동원 회장이 42.92%, 신동윤 회장이 13.18%를,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전무가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율촌화학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로 지분 31.94%(792만17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신동윤 회장으로 지분율은 17.75%(440만2450주)다. 신시열 상무는 그 뒤를 잇는 3대 주주다. 1990년생인 신 상무는 신동윤 회장의 장남으로, 2017년 율촌화학에 입사한 뒤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홀딩스는 신동원 회장이 42.92%, 신동윤 회장이 13.18%를, 고 신춘호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가 2.16%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전무가 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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