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60개 돌파…미래에셋증권 5개 증가
온라인 증권사 해외 진출 속도…신한투자증권만 해외법인 개수 감소

증권사 3분기 해외현지법인 개수.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올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개수가 60개를 넘어섰다. 증권업계에서 오래전에 해외 시장이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해외 진출 속도는 더뎠다. 올해 국내 증시 호실적과 더불어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성장세에 증권사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5곳(KB‧NH투자‧SK‧넥스트‧다올투자‧대신‧미래에셋‧삼성‧상상인‧신한투자‧유안타‧키움‧토스‧한국투자‧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해외현지법인 수는 64개로 전년 동기(54개) 대비 18.52%(10개) 증가했다.
증권사 별로 보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지난해 3분기 13개였던 해외현지법인이 올해는 5개 늘어난 18개를 기록했다. 그 다음 △토스증권 3개 △넥스트증권 1개 △키움증권 1개 △한화투자증권 1개 순으로 많이 늘었다.
증권사들은 다년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지만 생각만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국내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두자 해외 진출에도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사업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오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별로 수익 증감은 있지만 코로나 이전만 해도 적자가 대부분이었던 해외 법인들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진출의 선두주자였던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이 크게 성장한 것이 본보기가 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분기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299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마켓별로 보면 미국‧홍콩‧런던‧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서 1894억원을,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몽골 등 이머징마켓에서 109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토스증권, 넥스트증권 등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의 해외진출도 눈에 띈다. 이는 브로커리지 수익 의존도가 높은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해외법인 설립으로 해외주식 거래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두고있는 키움증권은 미국 진출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 법인 ‘Kiwoom Securities Holdings USA Inc.’와 그 계열사인 ‘Kiwoom Securities USA Inc.’ 두 곳을 신규 설립했다. 넥스트증권 또한 지난 9월 미국 현지법인 ‘넥스트마켓’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에 미국 현지법인으로 자회사 ‘토스증권 아메리카(TSA)’와 손자 회사인 ‘TSAF’를 세운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인 ‘토스증권 글로벌’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인도네시아 법인 ‘PT Ciptadana Sekuritas Asia’를 설립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싱가폴 현지 법인은 올해 3분기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21억원)보다 33.8%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현지법인 개수가 줄었다. 전년 동기에 5개였던 신한투자증권의 해외현지법인은 올해 3분기에 1개 줄어든 4개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법인 실적 악화로 현지에서 철수한 것을 관측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신한투자증권의 미국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각각 -11억, -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홍콩 법인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46.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 법인의 순익은 4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60억원)에 비해 26.71%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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