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테크 기업에 장기투자 해야…성공 투자조건은 방향과 시간”

시간 입력 2025-11-24 17:10:46 시간 수정 2025-11-24 1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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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아닌 테크 시대…“투자 방향은 기술주”
“선동에 의한 투자하지 말 것”…장기 투자 위해 ETF 선택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CE ETF(상장지수펀드) 리브래딩 3주년 투자 세미나’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팽정은 기자>

“미래 성장에 장기 투자하라. 미래 성장은 제조업이 아닌 테크 기업에 있다.”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CE ETF(상장지수펀드) 리브래딩 3주년 투자 세미나’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미나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성공 투자의 조건은 방향과 시간”이라며 “방향은 투자 대상을 말하는 것이고, 시간은 투자 후 변동성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 방향을 테크 기업의 기술주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2000년대 이전으로 끝났으며, 현재 가치 창출은 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제조업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 산업에서 산출하는 부가가치가 테크 기업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 대표는 “투자란 미래 특정 시점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양도하는 행위”라며 장기 투자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 후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을 통해서는 힘들다”며 “그렇게 때문에 여러 종목들을 묶어서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AI(인공지능) 버블에 대해 언급하며 “주가가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선동에 의한 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는 6개월 쯤 지나서야 현 상태를 진단 가능하다”며 “정보는 적정 시점이 지나가면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지식에 의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픽스 앤 셔벌스(Picks & Shovels)’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는 골드러시 시대에 금을 캐는 대신 곡괭이와 삽을 파는 사업에서 생겨난 전략으로 기술 대신 필수 부품이나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배 대표는 “항상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과 그 기술력을 강화하는 기업들로 나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최첨단인 기술은 인공지능(AI)이다”라며 “이를 활용해 가장 치열하게 사업하는 곳은 빅테크 기업들이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곳은 AI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재규 대표의 발표와 같이 한투운용은 테크 및 반도체 위주의 독보적인 ETF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ETF의 대표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의 리브랜딩 이후 수익률은 334.14%에 달한다.

이외에도 리브랜딩 이후 출시한 △ACE AI반도체포커스 117%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122%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98%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ACE ETF의 전체 상품은 103개다.

배 대표는 “지금 우리는 제조업 시대를 넘어 기술이 주도하는 테크 시대를 살고 있다”며 “테크 기업이 세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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