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별세 38주기…범 삼성 일가, 호암 기린다

시간 입력 2025-11-19 13:34:05 시간 수정 2025-11-19 13: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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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서 추모식
이재현 CJ 회장, 가장 먼저 선영 찾아 추도
홍라희·이부진 등 삼성 일가도 오전에 방문
이재용 회장은 UAE 출장 후 별도 참배할 듯
한솔·신세계 등 범삼성 계열은 오후에 참배

삼성 일가가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별세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일가가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별세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별세 38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고 고인을 기렸다. 범삼성 계열 그룹들도 고 이 창업회장을 추도했다.

호암의 38주기 추도식은 19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을 가장 먼저 찾은 이는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선영을 찾은 이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함께 약 40분 간 고 이 창업회장을 추도했다.

이어 오전 10시 40분께 삼성 일가가 도착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은 약 한시간 동안 선영에 머물며 호암을 기렸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면서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CJ 뿐만 아니라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는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암의 막내 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그의 자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 신세계 일가는 예년처럼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그러나 형제인 고(故) 이맹희 CJ 회장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지난 2012년 이후부터는 같은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모식을 열어 왔다.

고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을 영위하는 ‘삼성상회’를 세웠다.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모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이날 저녁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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