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벤츠 회장과 승지원서 만찬…전장 사업 협력 논의

시간 입력 2025-11-13 14:50:22 시간 수정 2025-11-13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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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소봇카 하만 CEO 등 동석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찾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전격 회동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CEO(최고경영자)가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87년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 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이다. 현재 이 회장은 이곳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와 자주 만남을 갖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을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회장은 칼레니우스 회장과 삼성 주요 계열사의 차량용 부품 공급과 관련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고,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벤츠와는 협업하고 있지 않다. 이에 배터리 분야에서 삼성·벤츠 간 협력 관계가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장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칼레니우스 회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폭넓은 협력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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