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디스플레이…韓, 초격차 기술 확보 모색한다

시간 입력 2025-11-12 17:08:19 시간 수정 2025-11-12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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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 개최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50여 명 운집

12~14일 사흘 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제18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K-디스플레이의 초격차 기술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디스플레이협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제18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R&D)사업 총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50여 명이 운집했다.

올해 워크숍은 산업계와 연구자가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교류형 워크숍’으로서, 시장‧기술 동향 공유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의 질적 성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는 전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종술 고려대 교수는 대면적‧대량 양산을 위한 칩 효율 개선과 전사 공정 혁신을 마이크로 LED의 핵심 과제로 뽑으며,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IT 유튜버 ’컬러스케일‘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디스플레이‘의 객관적 기준 필요성을, 유진혁 주성엔지어링 부사장은 AI(인공지능) 시대 차별화된 R&D 정책을 소개했다.

박영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PD는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의 기획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디스플레이 R&D 거점과 기업 맞춤형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협회는 이날 2025년도 디스플레이 연구 성과 우수자 12명의 공적을 발표하고, 이들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먼저 산업통상부 장관상은 김기홍 LG디스플레이 담당, 이기수 탑엔지니어링 책임, 이성우 풍산시스템 상무, 이현구 숙명여자대 부교수 등에게 돌아갔다.

또 KEIT 원장상은 김형식 삼성디스플레이 프로, 심재현 솔루스첨단소재 상무, 김기수 에스브이엠테크 대표, 정태훈 한국광기술원 센터장 등이 수상했고, 이준구 라온텍 연구위원, 이동헌 알에프피티 대표, 김종석 한양대 조교수, 최경희 ETRI 선임 등은 KDIA 협회장상을 받았다.

올해 들어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스마트 워치‧XR(확장 현실)‧자동차 등 신규 응용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LEDoS 등 차세대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올해 워크숍에선 디스플레이 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해 OLED‧iLED 중심의 기술 전환과 신시장 확장 관련 연구 동향 발표가 이뤄진다.

먼저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도출된 OLED 열화 원인 규명용 질량 분석 시스템(아스타)과 기존 FMM 방식이 아닌 포토리소그래피 기반의 고해상도 RGB OLEDoS 패널 제조 기초 기술(탑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혁신 소재·공정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성과들이 소개된다.

또 마이크로 LED, 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과 관련해 칩-화소-모듈-패널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13개 연구개발(R&D) 과제 동향도 발표된다.

그 외 커버 윈도우 소재, 8세대 CVD 증착 시스템, IT OLED용 텐덤 구조 소재 개발 등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 OLED 한계 돌파형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 등 기술 자립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 동향들도 공개된다.

이승우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올해 OLED 전환이 가속화되고 마이크로 LED‧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이 부상하면서 산업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 R&D를 통해 OLED의 초저전력‧초고화질 기술과 iLED 핵심 공정‧소재 기술을 확보해 산업 현장과 시장 성과로 연계해 나간다면,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AI 시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이 제조, 품질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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