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사장단, 벤츠 회장 만나 전장 사업 논의…삼성도 회동할 듯

시간 입력 2025-11-12 16:17:25 시간 수정 2025-11-12 1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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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김동명 등 LG 사장단 총출동…벤츠와의 전장 협력 강화
칼레니우스 회장, 이재용 회장과도 회동…양사 협력 확대되나

LG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 2024년 3월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본사에서 벤츠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SNS 캡처>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LG그룹 핵심 계열사 수장들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삼성과도 만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하루 뒤인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와 회동한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등이 참석한다.


LG 사장단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배터리, 디스플레이, 센서 등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을 포함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분야 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 독일에서 비공개 ‘테크데이’에서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진 바 있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SNS를 통해 “이번 LG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강력한 파트너인 LG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단 LG뿐만 아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전장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도 동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에선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의 회동을 통해 양사 간 사업 협력 범위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벤츠와는 협업하고 있지 않다. 이에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삼성·벤츠 간 협력 관계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울러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도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 중 하나인 HS효성더클래스는 벤츠 공식 딜러사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달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해 벤츠의 한국 시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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