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2년 부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비용 효율화·조직개편 속도

시간 입력 2025-11-07 17:30:00 시간 수정 2025-11-10 0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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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 증가
물류 통합·조직 슬림화로 비용 절감 총력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2년 연속 부진하던 회사의 수익성 반등을 이끌었다. 박 대표는 남은 4분기에도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92억원으로, 전년 동기(1757억원) 대비 2%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2229억원에서 2023년 2107억원, 2024년 1849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윤기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사업비용 절감을 위해 ZBB(제로베이스 예산) 추진, 사업모델 변경 등으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적정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시나리오별 경영 계획을 수립해 주도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18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윤기 대표는 1970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롯데칠성 판촉부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롯데칠성맨’이다. 2009년 마케팅팀장, 2014년 음료 마케팅부문장, 2017년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대표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익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부터 통합 물류거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물류 인프라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2월 부평센터(부천·인천·남인천·CVS인천 통합)를, 올해 4월 강릉센터(강릉·속초 지점 및 직매장 통합)를 개소했으며, 현재 대전과 용인에 추가 물류거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달 1일부로 전국 영업조직을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중복된 지점을 통합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다. 비효율적인 조직은 정리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제도도 시행한다. 근속 10년 이상,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조직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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