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출기 연금 투자 및 퇴직연금 자산배분 전략 공유
TDF 출시 후 3년간 설정액 188%·순자산 232% ↑
시장변동에 따른 리밸런싱 최적화 포트폴리오 전략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 기념 세미나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표 타겟데이트펀드(TDF) 상품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을 맞아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변화하는 은퇴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연금 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지난 3년간 거둔 성과와 운용 노하우에 대해 다뤘다.
5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퇴직연금 세미나 개회사서 “호황기가 지나고 시장이 침체하거나 폭락하면 진정한 투자 실력과 결과가 드러나는 만큼, 현재는 주식시장이 급등하며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TD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생애주기에 맞는 투자 전략을 이해하고 장기 자산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목표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ETF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2년 10월 출시 이후 설정액과 순자산 총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상품의 설정액은 올 10월 5005억원으로 2022년 10월(210억원) 대비 188% 상승했고, 순자산 또한 7668억원으로 2022년 10월(210억원) 대비 232% 급증했다. 수익률은 전일 기준 77.35%로 국내 설정된 전체 TD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았다. 박 전무는 은퇴자산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꺼내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산 축적기에는 장기간에 걸쳐 복리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젊었을 때 시작해야 하고, 인출기에는 시장 변동성과 인출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가 퇴직연금 세미나서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박 전무는 “한 퇴직연금의 누적 평균 수익률이 4%일 때 15년간 매년 4000만원씩 인출한다고 가정해보면, 하락장 시작 시점에 은퇴를 하면 10억원이던 자금이 15년 후에는 7억원으로 떨어진다”며 “반면 상승장 시작 시점에 은퇴를 하면 10억원이던 자금이 15년 후에는 12억원으로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일한 금액을 주기적으로 인출하게 되면 장점으로는 실질 생활비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예산 계획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지만, 단점으로는 시장 하락기에 자살 고갈 위험 상승과 지속 가능성이 낮다.
박 전무는 이에 대표적인 인출 전략으로 가드레일 전략을 소개했다. 이는 시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시장이 좋으면 인출액을 늘리고 나쁘면 줄이는 유연한 전략인 것이다.
버킷 전략도 소개됐다. 목적에 따라 자산을 나누면 인출도 더 안정적인 방법이다. 이는 자금을 3~5개 버킷에 나눠담고 생활여건·시장·물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정한다. 가령 기대수익률이 낮은 상품인 MMF·현금성 자산·단기 채권 등은 만기 1~3년, 기대수익률이 3~7%인 적정한 장기 예금·채권·대형주 등은 만기 3~5년, 기대수익률이 7% 이상인 국내 주식·글로벌 주식·원자재·대체 투자 등은 만기 5년 이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박 전무는 “인출 전략을 짠 이후에 축적 전략을 짜야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인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TDF 펀드의 지난 3년간 운용현황을 소개하며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강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국내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환노출형 해외주식과 금리 안정 및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인 국내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맞추는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하며, 출시 이후 많은 투자자로부터 얻은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햤다.
이 상품은 지난 2023년부터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주식 포트폴리오 50%가 미국 성장주인데 급락장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어 이를 방어해주는 역할이 금이라는 것이다.
강 상무는 “오늘 아침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중요한 것이다”며 “연간 1회 장기자본시장가정 업데이트에 따른 전략적 자산배분을 조정하고, 평균 연 1회 시장 변동에 따라 실제 포트폴리오와 목표 포트폴리오 간 괴리율이 특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실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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