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4310억원…“연간 턴어라운드 가시권”

시간 입력 2025-10-30 17:28:55 시간 수정 2025-10-30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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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전 제품군 OLED 출하 확대
매출 내 OLED 비중 역대 최고…면적당 판가 상승

<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제품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면서 전사 수익성이 대폭 강화됐다. OLED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 활동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의 경영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0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네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영업이익은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약 400억원의 반영된 수치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모바일용 패널의 경우 애플 아이폰 17 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출하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판매 비중이 11%p 상승,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OLED 패널 비중이 증가하면서 제품판매단가(ASP)도 상승했다.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출하 면적은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따라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군 출하가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다만, 면적당 판매단가는 29% 상승한 1365달러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래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누적 매출은 18조6092억원, 영업이익은 3485억원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에도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 됐으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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