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지주 내 순익 기여도 올 3분기 누적 43.6%…전년比 2.0%p↑
KB증권은 선제 충당금 영향 28.3%로 2.5%p↓, 4Q 증시활황에 개선 전망
車 보험 손해율 90% 넘은 손보, 4Q 전망은 흐려

KB손해보험의 지주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KB손보의 순익이 늘었고 지주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기여도가 더 높아졌다. 반면 KB증권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하락했고 이로 인해 기여도 또한 줄어들었다.
3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740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보험손익(8854억원→6559억원)은 25.9% 하락했으나, 투자손익(1442억원→3942억원)이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다.
보험손익 중 자동차보험손익은 올 3분기 누적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327억원) 대비 적자 전환됐다. 장기보험손익(8309억원→6822억원)과 일반보험손익(219억원→180억원)은 각각 17% 이상씩 줄었다.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572억원으로, KB손해보험의 지주 내 순이익 기여도는 43.6%다.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늘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순익 기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분기(7~9월)만 봤을 땐 당기순이익이 올해 2088억원으로 전분기(2447억원) 대비 14.7% 하락한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965억원→1319억원)이 36.7% 증가하긴 했으나, 보험손익(2379억원→1549억원)이 34.9%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손익이 올 3분기 –527억원으로 전분기(48억원) 대비 대폭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 3분기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5%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9.7%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보통 겨울에 더 상승하는 것을 감안하면 KB손해보험의 실적 전망은 흐리다.
KB증권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으로 전년 동기(5468억원) 대비 9.2% 하락했다. WM·IB부문 등이 포함된 총영업이익(1조4620억원→1조5989억원)이 9.4% 증가했으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올 3분기 누적 1413억원으로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급증한 영향이다. KB증권은 부동산 PF 자산의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지주 내 KB증권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하락했다. 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7762억원) 대비 1.1% 줄었는데, KB증권 또한 1년 전 대비 순익 규모가 줄어들었다. 올 3분기 누적 KB증권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8.3%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KB증권의 올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1578억원으로 전분기(1590억원) 대비 0.8%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93억원으로 전분기(620억원) 대비 4.4% 하락했으나, 총영업이익(5726억원→5408억원)이 5.6% 빠졌다.
IB부문과 S&T부문이 올 3분기 각각 1102억원, 10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54억원, 1270억원) 대비 29.0%, 16.1%씩 하락한 영향이다.
KB금융지주는 당일 컨퍼런스콜에서 “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 비중이 올 3분기 누적 37.3%로, 2020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며 “비은행·비이자 중심의 펀더멘탈 개선 노력으로 그룹 수익성 우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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