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 5주기…이재용 회장 등 총수 일가·사장단 50여 명 추모

시간 입력 2025-10-24 14:00:02 시간 수정 2025-10-24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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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깊은 한화 김승연·김동관 조화 보내
추도식 이후 이재용·사장단 함께 오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지 5주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삼성 총수 일가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고 이 회장의 5주기 추도식은 24일 경기 수원시 이목동에 위치한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삼성 일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탄 이재용 회장을 시작으로 속속 선영에 도착했다. 유족들은 약 20분 간 머무르며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이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헌화하고 절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들에 앞서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정연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 명도 오전 9시 35분께 선영에 도착해 차례로 헌화와 묵념 등을 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고인을 추도할 예정이다.

고 이 회장을 추도하는 재계의 마음도 이어졌다. 이건희 회장과 인연이 깊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은 이날 선영에 조화를 보내 왔다. 해마다 조화를 보내고 있는 김 회장은 2주기 추모식 당시 직접 선영을 찾기도 했다.

추도식 직후 이 회장은 경기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다만 올해도 삼성은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 외에 별도의 공식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일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고 이 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공연장 로비에는 ‘시대를 앞선 혜안, 문화의 빛이 되다’라는 문구와 함께 고 이 회장의 뜻을 담은 이른바 ‘KH(건희) 유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전 임직원 근무 시스템 접속 화면에 ‘시대를 앞선 혜안, 우리의 내일을 비춥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고인을 기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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