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5’,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막 올려
‘가전 투톱’ 삼성·LG, 최신 AI 가전 제품·첨단 기술 총망라
삼성, 비전 AI 컴패니언 등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 강조
집·학교·매장 등 공간별 최적화된 AI 제품·기술 대거 전시
LG, AI 가전 및 IoT 기기 연결한 통합 AI 홈 솔루션 구현
청소 로봇 신제품 등 국내 출시 앞둔 혁신 가전 최초 공개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전 세계 AI(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리의 일상을 혁신할 최신 AI 가전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LG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KES(한국전자전) 2025’에서 시대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AI를 앞세워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지는 미래 일상을 제안한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KES 2025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Infinite Tech, Ignit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KES에는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13개국, 530여 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AI를 비롯해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뽐내며 다가올 미래 일상을 구현했다.
특히 수많은 참가 기업 중에서도 ‘글로벌 가전 투톱’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체들은 한층 강력해진 AI 솔루션을 제안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AI를 중심으로 가전, IT 기기 간 초연결을 통해 어떤 공간에서든 AI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그려냈다.

관람객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일상 혁신하는 차별화된 AI 경험 강화
먼저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 환경을 테마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 곳에는 삼성의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AI 제품과 기술을 토대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이 전시됐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대형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환영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 공간이 배치돼 삼성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색 재현력, 명암 표현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체험 가능하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TV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 MS(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AI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빙스타일은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해상도 △제품 색상 △스탠드 타입 등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관람객들은 거실·주방·침실 등 집을 테마로 구현된 전시 공간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연결된 다양한 전자 제품이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AI 홈’도 경험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로봇 청소기 등 AI 가전들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재 시에도 가족과 반려 동물의 상태나 활동을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선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관리할 뿐 아니라 맞춤 레시피도 추천한다.
침실에서는 사용자의 수면·기상 상태에 맞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커튼·조명·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전자 제품과 가전이 일괄 제어돼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로 개인별 수면 기록을 측정해 수면 리포트를 제공하고, 맞춤형 건강 루틴을 설계하는 ‘수면 코칭’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AI 기반으로 집 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크린을 탑재한 가전이나 모바일 기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TV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표 가전 제품들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연결된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는 큰 호평을 받았다.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또한 관람객들은 학습 공간으로 꾸며진 ‘갤럭시 AI 클래스’에서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생성형 편집, 제미나이 라이브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도 경험 가능하다.
상업 공간에는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 솔루션 △더 무빙스타일 △스페이셜 사이니지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폭넓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이 전시됐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는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메뉴판 등의 콘텐츠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사이니지 콘텐츠를 일괄 교체할 수도 있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은 배터리가 내장돼 매장 내에서 원하는 공간으로 편리하게 이동하며 활용될 수 있다.
3D(3차원) 공간감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2D(2차원) 고화질 이미지와 3D 공간감을 동시에 제공해 입체감을 현실감 있게 연출하고,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여준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일상에 밀접한 공간 속 AI 혁신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에서 AI와 함께 하는 더욱 쉽고 자유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LG전자 전시 부스. <사진=LG전자>
◇LG전자, ‘공감지능’ 적용된 가전·기술로 더 나은 일상 제안
900㎡(약 272.3평)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꾸린 LG전자는 ‘LG AI 갤러리’를 테마로 ‘공감지능(AI)’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LG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만든 ‘키네틱(움직이는) LED’는 전시관 입구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은 각각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특히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이니지에 노출된 QR 코드를 스캔해 셀피(Selfie)를 올리면 외부에서 개발된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정육면체 속 LED에 띄워준다.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에서는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업무 공간, 팝업 매장 등으로 변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연동돼 있는 슈필라움에서 “하이 엘지, 다음 스케줄 알려줘”라고 말하면, 내부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스케줄 시간과 위치를 안내한다. 또 차량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등록할지 물어보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부스에 마련된 136형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는 몰입감 넘치는 초대형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에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섬세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또 관람객들은 LG AI 갤러리에서 LG 씽큐 온으로 AI 가전과 IoT(사물 인터넷)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 홈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례로 관람객이 “하이 엘지, 외출 모드 실행해 줘”라고 말하면 LG 씽큐 온은 집 안의 조명과 불필요한 전원을 꺼준다. 청소 로봇 동작, 반려견에 딱 맞는 온·습도 맞춤 환경 설정 등 일상적인 표현으로도 적절한 루틴을 알아서 실행한다.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LG전자 전시 부스. <사진=LG전자>
LG는 세탁기, 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4개 유형의 세탁 가전으로 혁신적인 프리미엄 세탁·건조 라이프도 제시한다. LG AI 세탁 가전에는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를 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돼 있다.
LG 휘센의 스마트한 AI 바람을 AR(증강 현실)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AI 바람은 실내 온도와 선호 온도 및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고객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바람 기류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정수 가습 가전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포함해 생활 공간에 쾌적한 공기를 불어넣는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핏 앤 맥스(Fit & Max) 존’에는 LG전자의 힌지 기술 ‘제로 클리어런스’로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해 빌트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컨버터블 등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됐다.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SKS’ 제품으로만 구성한 초프리미엄 생활 공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24일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마련된 LG전자 전시 부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청소 로봇 신제품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등 2종을 이번 KES에 처음 전시했다.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할 수 있는 히든 스테이션은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 제품이 보이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설치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세계 최초로 청소 로봇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한 것이 장점이다.
차별화된 욕실 솔루션도 국내 최초로 전시됐다. ‘LG 바스 에어시스템’은 온풍, 송풍, 제습, 환기 등 기능을 탑재했다. 욕실 사용 전·후로 공간의 온·습도를 쾌적하게 관리해 프리미엄 욕실 라이프를 제공한다. 신개념 샤워 수전 ‘LG 샤워스테이션’은 고성능 필터가 탑재돼 깨끗하게 정화된 물로 안심하고 샤워할 수 있다. 자체 수류 발전으로 별도의 전기 없이도 수온 유지, 필터 수명 자동 알림 등이 가능하다.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하는 장소에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LG는 올해 KES에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철학을 음악으로 전하는 이 캠페인은 3000만건 이상의 글로벌 고객 참여를 끌어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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