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총수들에 미국 방문 요청
스타게이트 성공 위해 ‘AI 동맹군’으로 합류시킨 듯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4내 그룹 총수들이 거대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이끄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수들은 손 회장의 초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가 나오는 이날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한·미·일 경제 대화 참석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모 LG 회장 역시 방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도착한 4대 그룹 총수들은 손 회장을 만나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000억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스타게이트의 성공을 위해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를 ‘AI 동맹군’으로 합류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손 회장은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4대 그룹을 핵심 파트너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SK와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과 SK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의 방한을 계기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 그룹은 스타게이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기술 개발에 협업키로 했다.
손 회장의 러브콜은 삼성·SK에도 호재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한 손 회장과 올트먼 CEO를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AI 동맹’ 구축을 목표로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와의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올트먼 CEO를 분기에 한번꼴로 만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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