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전 KB운용 대표·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출사표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등 거물급도 거론
미래에셋 출신은 부재…미래에셋운용 출신 서유석 현 회장 연임 가능성도

내달부터 시작되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절차를 앞두고 업계 안팎에 ‘하마평’이 돌고 있다. 특히 서유석 현 협회장의 연임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아직 금투협회장의 연임 사례는 없었던 만큼 만약 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첫 사례가 된다. 다만 이미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도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내달 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투협회장은 회원사(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사‧부동산신탁사 등)의 투표로 결정되는 선출직이다. 30%는 1사 1표로 집계되나 나머지 70%는 회비 납부액에 따라 차등 배분되는 만큼 대형사들의 결정권이 보다 크게 작용한다.
역대 금투협회장은 대부분 증권사 혹은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 인사들이 역임해 왔다.
금투협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보통 11월에 후추위가 구성되고 선거공고가 나온 뒤 12월 중순쯤 최종 후보를 확정짓고 투표를 진행한다”며 “지난 선거때는 12월 23일에 임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사진=각 사>
현재까지 차기 금투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2인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경 가장 먼저 차기 금투협회장 도전의 뜻을 공식화했다.
1966년생인 이 전 대표는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금투업계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만 16년에 달하는 베테랑 경영인이다. KB자산운용에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대표직을 역임했으며, 업계 상위권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금투협에서는 비상근 부회장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와 당국 간 소통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도 받는다.
뒤이어 지난달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963년생인 황 대표는 1987년 신영증권 입사 후 38년간 경영기획, 자산운용, 법인사업, 기업금융, 경영총괄 등 각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황 대표는 “1987년 신영증권 입사 후 38년간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가교 역할을 자임해 왔다”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철학을 지켜온 신영증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않았지만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도 있다.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현 메리츠증권 고문)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현 SK증권 사외이사) 등이다. 이들은 모두 황성엽 대표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전 대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NH투자증권 대표직을 역임하며 리테일과 기업금융이라는 양대 축을 모두 고르게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아, 3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정림 전 대표는 1963년생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KB증권 대표직을 역임한 증권사 최초 여성 CEO다. 만약 금투협회장에 당선될 경우 최초의 여성 금투협회장 타이틀도 거머쥐게 된다.
한편, 현직인 서유석 회장의 연임설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현재까지 금투협회장이 연임을 한 사례는 없었다. 지난 2009년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가 통합해 금투협이 설립됐는데, 증권업협회장을 역임하던 황건호 전 회장이 초대 금투협회장으로 취임한 사례가 있는 정도다. 다만 이는 기존 협회가 통합하면서 자리를 이어받은 만큼 일반적인 연임으로 보기 어렵다.
서 회장은 임기 중 디딤펀드 출시, 대체거래소(ATS) 출범, 정부 주도의 증시 밸류업(주가 상승) 프로그램 실시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서 회장은 취임 당시 이례적으로 증권사가 아닌 운용사 출신 회장으로서도 이목을 끌었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졌거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미래에셋 출신 인사가 없는 점도 서 회장에게는 호재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자산운용 모두 대형사로 분류돼 표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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