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이재용 장남 이지호씨, 해군 장교로 입대

시간 입력 2025-09-15 18:32:28 시간 수정 2025-09-15 1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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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 위해 미국 시민권 과감히 포기
오는 12월 해군 소위 임관…39개월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미국 시민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이씨는 15일 오후 1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했다.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 중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확인 받았다. 

취재진들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이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이동하자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삼성 오너 일가의 동행 여부였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모친(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인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직접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동행했는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입대한 이씨는 이곳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난 후,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번에 이씨는 해군 장교로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씨가 복수 국적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일반 사병 입대가 아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 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해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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