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지만 강력하다”…애플 ‘에어’ 추가 ‘아이폰 17’ 공개

시간 입력 2025-09-10 08:59:23 시간 수정 2025-09-10 0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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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차세대 아이폰 17 발표…기존 ‘플러스’ 모델 ‘에어’로 대체
두께 5.6mm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갤S25 엣지보다 얇아
아이폰 17, 전작 대비 화면 커지고 카메라 성능 향상
프로·프로맥스 알루미늄 바디 채택…최신 A19 프로 칩 탑재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팀 쿡 애플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애플 유튜브>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7’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플러스’ 모델 대신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슬림 모델인 ‘에어’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상위 라인업인 프로·프로맥스는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카메라 성능 개선과 함께 후면 카메라 섬이 가로로 길게 확대되는 등 디자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7 시리즈와 에어팟 프로 3, 애플워치 11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 3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 17 시리즈는 △아이폰 17(6.3인치) △아이폰 에어(6.5인치) △아이폰 17 프로(6.3인치) △아이폰 17 프로맥스(6.9인치) 등으로 구성됐다. 전작과 비교하면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사이에 위치한 플러스 모델이 사라지고, 에어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아이폰 16 일반·프로 모델의 저장 용량이 128GB부터 시작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 17 시리즈는 전 모델의 최소 저장 용량이 256GB로 늘어났다. 아이폰 17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세이지, 화이트, 블랙 등 4종, 아이폰 에어는 스페이스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라이트 골드, 스카이 블루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는 딥 블루, 코스믹 오렌지, 실버 등 3종이다.

아이폰 에어. <사진제공=애플>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애플이 최초로 공개한 슬림형 모델 아이폰 에어였다. 아이폰 에어의 두께는 5.6mm로 역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S25 엣지(5.8mm)보다도 0.2mm 얇은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 외부에 5등급 티타늄 프레임과 긁힘 방지 성능이 3배 향상된 세라믹실드2 전면 커버를 도입해 내구성을 높였다. 후면에는 세라믹실드를 장착해 전작 대비 깨짐 방지 성능을 4배 강화했다.

두께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단일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만, 퓨전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렌즈 네 개가 탑재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구현했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메인 렌즈에선 자주 사용되는 28mm 및 35mm 초점 거리가 제공돼 다양한 방법으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또 광학 퀄리티 2배 망원 기능 활용시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여기에는 사진 색상을 실물에 가깝게 담아내는 향상된 포토닉 엔진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애플 자체 ‘A19 프로’가 적용됐다. 이 칩은 새로운 6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 대비 CPU는 최대 20%, GPU는 최대 30%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아이폰 에어는 애플이 설계한 새로운 무선 네트워킹 칩 N1와 셀룰러 모뎀인 CIX를 탑재했다. C1X는 기존 C1 대비 2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된 모뎀보다 속도가 빠른 동시에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량은 30% 더 적다.

다만 슬림형 모델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는 최대 27시간 동안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 에어는 판도를 뒤바꾸는 혁신”이라며 “놀랍도록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프로급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제공=애플>

아이폰 17은 전작(6.1인치) 대비 화면 크기가 0.2인치 커지고, 화면을 둘러싼 베젤은 더 얇아졌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능이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두 개의 렌즈가 모두 4800만 화소로 향상됐다. 퓨전 메인 카메라는 광학 퀄리티 2배 망원 기능을 제공하며, 퓨전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이전 세대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AP는 3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9를 장착했다. 6코어 CPU는 아이폰 13의 A15 바이오닉 칩 대비 1.5배, 5코어 GPU는 2배 더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는 후면 카메라 섬이 가로로 길게 확대되는 등 디자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 렌즈 3개가 모두 4800만화소로 향상됐으며, 전면 카메라는 1800만화소를 지원한다.

티타늄 프레임을 탑재한 전작과 달리 이번 프로 라인업에는 새로운 브러시드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이 채택됐다. 이 디자인은 가벼운 항공우주 등급 7000 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역대 아이폰 중 최고의 열 관리 성능을 갖췄다.

AP로는 6코어 CPU, 6코어 GPU를 적용한 A19 프로 칩셋이 탑재됐다. 애플은 이 칩셋과 함께 자체 설계한 베이퍼 챔퍼를 조합해 이전 세대 대비 지속 성능을 40%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A19 프로의 6코어 CPU는 스마트폰 CPU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6코어 GPU 아키텍처는 각 GPU 코어마다 뉴럴 가속기를 탑재했다.

아이폰 17 시리즈에 제공되는 애플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도 일부 개선됐다. 새로운 iOS 26에서는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업데이트 돼 스크린샷을 촬영한 후 아이폰 화면에서 보고 있는 대상을 검색하거나 관련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 활용 시 ‘메시지’, ‘페이스타임’, ‘전화’ 앱에서 텍스트와 오디오를 번역할 수 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 17 프로는 애플이 제작한 아이폰 중에서도 단연 가장 강력하다”며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초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대폭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는 한국이 포함됐다. 새 아이폰은 오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19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최소 저장 용량이 256GB로 증가하면서 변동됐다. 아이폰 17 국내 출고가는 129만원부터 책정됐으며, 저장 용량이 동일한 아이폰 16 256GB(140만원) 모델과 비교하면 11만원 인하됐다.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는 각각 179만원, 199만원으로 전작(170만원, 190만원) 대비 9만원 올랐다. 아이폰 에어의 출고가는 159만원부터 시작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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