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獨 ‘IAA 2025’ 참가…차량용 OLED 혁신 기술 대거 공개

시간 입력 2025-09-08 11:10:45 시간 수정 2025-09-08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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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무빙 클러스터·루프탑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콕핏 선봬
차량용 OLED 브랜드 ‘드라이브’ 공개…글로벌 고객 협력 강화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오토(Auto) 사업 성장을 위해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 확대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전세계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품질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적인 부품인 OLED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 데모를 선보인다. 이번 데모는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수석 전면에는 14.5형과 13.8형 두 제품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일체화한, 34형 대화면 ‘CID to PID’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한 개의 대화면으로 통합 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고, CID와 PID로 분리해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도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유용한 솔루션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14.4형 ‘플렉시블L’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니은(L’'자 형태의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설정 등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배치된다. 특히 유연한 OLED 장점인 곡면 디자인 구현으로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조작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점차 개인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자동차의 특성과 이동 경험 향상을 위해 9.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와 30형 루프탑 디스플레이 등 RSE(Rear Seat Entertainment)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루프탑 제품은 가로가 긴 32:9 화면비로, 화면을 분할해 좌우 가장자리에는 차량 내부 온도, 시간, 남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운데 대화면으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디자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OLED의 디자인 확장성과 더불어 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지능형 기술 솔루션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콕핏 PID에 탑재된 OLED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출원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이 적용됐다. FMP는 픽셀을 조정해 옆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조수석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운전석쪽 시야를 막아 주행 방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과 일반적인 주행을 인식해 자동으로 FMP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콕핏'.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업그레이드 투 OLED’라는 콘셉트로 차량용 OLED의 우수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 성능을 LCD의 일종인 미니 LED와의 직접적인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개의 모형 운전석을 설치,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미니 LED 클러스터와 핸들 형태에 맞게 모서리가 둥글게 성형된 OLED 클러스터, 여기에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고 운전석을 감싸듯 디자인된 커브드(500R) OLED 클러스터를 나란히 비교해 보여준다.

백라이트가 없는 OLED는 두께가 얇아서 테두리를 둥글게 하거나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나 비대칭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여주는 전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는 형태 성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률로 구부리는 커브드 디자인도 가능해 차량 실내 디자인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

OLED는 미니 LED 대비 안전운행을 위한 화질적 특성도 매우 뛰어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햇빛이 강한 주행 환경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OLED의 뛰어난 야외 시인성과 야간 주행 시 어둠 속에서 물체를 선명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명암비와 트루블랙 특성을 미니 LED와의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및 전장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객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 소재, 부품 등을 플랫폼화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소 7형부터 최대17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리지드 OLED 제품 7종을 규격화해 선보이고, 고객이 니즈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조합하면 상품기획과 개발과정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여러 개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벽면에 레일을 설치,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이 각기 다른 기능을 하지만 마치 하나의 스크린처럼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볼거리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조수석, 센터페시아, 뒷좌석,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CID to PID’, ‘클러스터 to CID’ 등 변형된 형태의 대화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지드 OLED와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결합하면 등 이런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러 장의 디스플레이로 하나의 대형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의 'Signature Collection' 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와 협업해 미래차의 컨셉을 제안하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프랑스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알방 르하이에는 폴더블, 스트레처블 등 프리폼 OLED를 적용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랜더링 이미지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람객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을 높이기 위해 알방 르하이에의 디자인에 등장하는 프리폼 제품들을 실제 전시한다. CID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곡면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플렉시블L’, 천장에 설치되는 RSE용 ‘아웃 폴더블 디스플레이’, 안팎으로 모두 접히는 플렉스 인앤아웃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드라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DRIVE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의 5가지 핵심적인 기술 특성이 집약돼 있다. △D는 디자인 차별화(Design Differentiation) △R은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I는 지능형 안전 기술(Intelligent Safety) △V는 고품격 화질(Visual Excellence) △E는 확장형 디스플레이(Expanded & Extendable)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 전시부스 입구에 65형 OLED 3대를 연결한 대형 화면을 설치, 고객 및 관람객들에게 새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드라이브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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