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계, 내년 R&D 예산 편성 확대 ‘대환영’…“선도적 위상 제고”

시간 입력 2025-09-02 17:01:09 시간 수정 2025-09-02 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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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정부 디스플레이 예산 확대, 매우 시의적절”
“글로벌 시장서 중국 추격 따돌리고 미래 경쟁력 제고할 것”

2024년 10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열린 ‘삼성 OLED IT 서밋 2024’.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예산 편성 확대’ 관련 입장문을 2일 발표했다.

앞서 하루 전인 1일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11조4336억원)보다 21.4% 늘어난 13조877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내년 디스플레이 예산은 776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04% 증액됐다.

디스플레이협회는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온 K-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이미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을 장악했고, 이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핵심 분야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산업부가 디스플레이 R&D 예산을 대폭 늘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산업계가 환영할 만한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번 예산 확대로 중국의 거센 추격과 치열한 가격 경쟁, 생산성 압박 속에서 우리 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 개발, 가격 경쟁력 강화, AI(인공지능) 제조 혁신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조치가 최근 수요 정체와 패널 기업들의 투자 축소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해 R&D 성과를 실질적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며 선도적 위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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