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하반기도 폴더블·FE로 선두 수성

시간 입력 2025-08-29 17:34:51 시간 수정 2025-08-29 17: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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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삼성 유럽 스마트폰 점유율 36%…2개 분기 연속 1위 수성
하반기 아이폰·샤오미 신제품 출시…삼성, 갤Z7·S25 FE로 점유율 굳히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날리스>

삼성전자가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7이 견조한 판매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갤럭시 S25 FE’를 공개하며 선두자리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38%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2개 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유럽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와 동일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카날리스는 “친환경 디자인 규정으로 인한 유럽연합(EU) 규제로 유럽 시장에 갤럭시 A06이 출시되지 않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이어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 수요에 힘입어 24%의 점유율로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시장 3~4위는 샤오미, 모토로라, 아너 등 중국 제조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9%, 5%, 3%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샤오미는 올해 3월 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체코 및 우크라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저가 레드미 노트 14S를 판매했다.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하반기에도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와 더불어 샤오미가 플래그십 신제품 샤오미 1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유럽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애플은 내달 9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식 발표한다. 샤오미도 9월 말 샤오미 16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플립7과 더불어 준프리미엄급 갤럭시 S25 FE를 앞세워 선두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유럽 폴드형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50%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폴드 7은 유럽에서 출시된 폴드형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며 “향상된 카메라 모듈과 첨단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해 역대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갤럭시 S25 FE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행사에 앞서 신제품 발표회 ‘삼성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제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갤럭시 S25 FE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120Hz 화면 주사율, 8GB 램 , 삼성 엑시노스 2400 칩셋 등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870만대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유럽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저가형 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2026년까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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