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 외손녀에 오리온 주식 6억원어치 증여

시간 입력 2025-08-18 17:57:00 시간 수정 2025-08-19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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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통주 6000주…당일 주가 10만8500원
오리온 주가는 4월 최고가 찍고 현재 하락 추세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 전경. <자료제공=오리온>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 전경. <자료제공=오리온>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외손녀에게 주식 6000주를 증여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지난 13일 오리온 보통주 6000주를 외손녀인 이서연 양에게 증여했다. 이서연 양은 2023년 4월 12일생이다.

오리온의 보통주는 총 3953만6132주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1477만5139주(37.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 뒤를 이어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161만3553주(4.0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로 인해 담 회장의 오리온 지분은 0.46%(18만3670주)에서 0.45%(17만7670주)로 0.01%포인트 감소했다. 이날(13일) 오리온의 주가는 종가 기준 10만8500원으로, 담 회장이 외손녀에게 증여한 주식가액은 6억5100만원이다.

최근 오리온의 실적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5억8778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조5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77억원 대비 7.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8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468억4500만원 대비 2.42% 올랐다.

오리온의 주가는 지난 4월 종가 기준 12만3200원으로 올해 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다음달인 5월, 종가 기준 11만400원으로 10.39% 하락했다. 6월의 경우 종가 기준 10만8800원으로 1.45% 떨어졌다.

다만 7월 오리온 주가는 종가 기준 11만1300원으로 2.3%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달 다시 동일 기준 10만8200원으로 2.79% 하락했다.

한편 담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녀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장은 오리온 주식 23만8997주(0.6%)를 보유 중이다. 아들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는 오리온 주식 48만6909(1.23%)를 가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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