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816억원 규모 내부망 해저 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5-08-04 17:47:36 시간 수정 2025-08-04 17: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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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마 해상풍력’ 사업에 케이블 공급
설계·생산·운송·시공 등 전체 공정 일괄 수행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 팔로스호.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상 풍력 사업을 수주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대 해상 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 해상풍력’의 내부망(Inter Array) 해저 케이블 공급 턴키(Turn-key)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무려 약 1816억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발전 용량 532M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8390만㎡의 해상 풍력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해상 풍력 단지 내에 설치되는 내부망 해저 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게 됐다. 내부망 해저 케이블은 풍력 발전기 사이, 풍력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이번에 대한전선이 공급하는 내부망 해저 케이블의 총 길이는 100km를 웃돈다.

해저 케이블은 올해 6월에 종합 준공한 당진 해저1공장에서 생산된다. 케이블 운송 및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에 앞서 ‘영광낙월 해상풍력’,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해저 케이블 분야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업의 해저 케이블 시공에는 팔로스호를 투입해 서해안 해역에 특화된 CLV의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쌓아 온 해저 케이블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 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턴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국내 해상 풍력 사업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아시아 등 확대되는 글로벌 해상 풍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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