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지난 2022년 미국 식물성 대안식품 자회사 ‘베러푸즈’ 설립
베러푸즈, 지난해까지만 매출 발생…올해 1분기 매출액 0원·영업손실 7억1500만원
신세계푸드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침체기…당장 사업 확대 계획 없어”
신세계푸드가 지난 2022년 미국에 설립한 식물성 대안식품 자회사인 ‘베러푸즈(Better Foods In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건강식품 전문 박람회도 참가했지만 매출이 되레 감소했다. 또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지지부진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미국 소재 자회사 베러푸즈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0원, 영업손실은 7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베러푸즈의 연간 매출액은 2023년 100만원에서 지난해 11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매출이 급감했다. 베러푸즈의 연간 영업손실은 2023년 11억7800만원, 2024년 18억6100만원으로 설립 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7월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식물성 대안식품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어 지난 2022년8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약 600만달러(한화 약 83억원)를 출자해 미국에 베러푸즈를 설립했다. 식물성 대안식품 시장이 초기여서 규모가 작은 국내와 달리 해외 시장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세계푸드를 포함한 여러 식품 업체가 잇따라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시기였다.
베러푸즈는 미국 현지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았다. 지난해 1월엔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또 베러푸즈는 미국에서 회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3월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건강식품 전문 박람회인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Natural Product Expo)’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때 베러푸즈는 미국시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콜드컷, 소시지 패티, 미트볼, 민스 등의 현장시식 및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유통채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베러푸즈 부스에 하루 약 20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미국 식물성 대안식품 사업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올해 3월에 열린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베러푸즈 등 신세계푸드의 국내외 식물성 대안식품을 이끌던 것은 송현석 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다. 송현석 대표는 2010년 오비맥주 마케팅총괄 부사장,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을 거쳐 2021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강승협 당시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전무)로 교체됐다. 이에 송 전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하던 대안식품 사업이 추진동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이어진 실적 부진에 베러푸즈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가 -30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식품 국내 사업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2년5월 론칭한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 론칭 직후 콜드컷, 소시지, 식물성 런천 등을 선보였다. 이후엔 신제품을 좀처럼 확대하고 있지 못하다. 또 회사 브랜드 ‘올바르고 반듯한(올반)’, ‘노브랜드 버거’ 등과도 협업해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지만 모두 한시적으로만 판매가 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당장의 (식물성 대안식품) 사업 확대 계획은 없다”며 “대안식품 관련 시장은 글로벌은 물론 국내 시장도 아주 극심한 침체기로, 관련 상품 유지와 축적된 R&D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지만, 사업 확대는 시장 환경에 따라 조절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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