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A’ 돌풍으로 2분기 스마트폰 1위 수성…‘갤Z7’ 앞세워 연간 1위 굳힌다

시간 입력 2025-07-15 17:41:27 시간 수정 2025-07-15 1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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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삼성 갤럭시 점유율 19.7%…전년비 1.3%p↑
자체 AI ‘어썸 인텔리전스’ 탑재한 갤A시리즈 신제품 효과
삼성, 두께 줄인 갤Z7으로 하반기 공략 시동…아이폰 17과 전면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및 점유율. <자료=IDC>

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스마트폰 1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7’을 앞세워 선두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54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9.7%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20만대 증가했고, 점유율은 1.3%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출시한 지난 1분기부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갤럭시 A36 5G, 갤럭시 A56 5G 등 A 시리즈 신제품이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 A36 5G와 갤럭시 A56 5G는 지난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A 시리즈 전용 AI 기능‘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갤럭시 AI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편집 제안,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IDC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등 프리미엄 라인업과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특히 갤럭시 A36과 A56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AI 기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15.7%), 샤오미(14.4%), 비보(9.2%), 트랜션(8.5%) 등이 2~5위에 랭크됐다. 트랜션을 제외한 3개 업체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이 성장했지만,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비해 성장폭은 크지 않았다.

IDC는 “중국 시장은 보조금 정책이 수요를 촉진하지 못하면서 2분기 수요가 하락했다”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7’을 발표했다. 애플도 오는 9월 차기작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 Z 폴드·플립 7 사전판매를 개시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럭시 폴드·플립 7은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해 휴대성을 높이고,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를 활용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삼성 혁신의 정점”이라며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로 스마트폰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억952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6.5%) 대비 성장률은 둔화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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