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무역관계 비상호적…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

시간 입력 2025-07-08 13:05:19 시간 수정 2025-07-08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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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올리면 그만큼 더 올리겠다” 엄포
“무역 장벽 없앨 시 어쩌면 관세 조정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했다.

관세율 25%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한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 관세 25%와 같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 4월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한국에 기본 관세 10%만 부과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통보로 8월 1일이 되면 한·미 간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관세 25%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당신이 한국의 (대미) 관세를 올리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이 관세를 얼마나 올리기로 선택하든 우리가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피하려고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환적한 제품에는 2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지금까지 미국에 닫혀 있던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당신의 관세와 비관세(장벽), 정책과 무역 장벽을 없애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서한의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관세는 당신 나라와 우리의 관계에 따라서 위로든 아래로든 조정될 수 있다”며 “당신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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