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1년 9개월 만에 강남역 재출점…16일 직영점 오픈

시간 입력 2025-06-11 07:00:00 시간 수정 2025-06-10 1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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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에 신규 매장 ‘강남역 SELECT’ 오픈
롯데리아, 지난 2023년9월 역삼점 폐점 후 강남역 출점 안 해
강남역, 버거 프랜차이즈와 고가 버거 브랜드 다수 진출

롯데GRS가 오는 16일 강남역 인근에 신규 직영점을 열기로 했다. 앞서 2023년9월 역삼점을 마지막으로 강남역 인근 매장을 모두 닫았던 롯데리아가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매장이다.

최근 강남역 인근엔 다양한 버거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기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부터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까지 경쟁하고 있는 강남역에서 롯데리아가 선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오는 16일 직영점 ‘롯데리아 강남역 SELECT'(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8)을 열 예정이다. 이 매장은 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에서 직선거리로 약 64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초역세권에 자리잡았다.

롯데리아는 모스버거가 빠진 자리에 들어선다. 롯데리아 강남역 SELECT가 들어서는 건물은 기존에 모스버거 강남서초점이 운영되던 곳이었다. 하지만 2023년 이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모스버거가 문을 닫게 됐다.

롯데리아가 강남역 인근에 재출점하는 것은 약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강남역 인근에 우성사거리점(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334), 역삼점(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16)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성사거리점은 2022년 4월, 역삼점은 2023년 9월 임대차 계약 만료로 문을 닫았다.

롯데리아가 출점을 쉬었던 강남역 인근에는 맥도날드 강남2호점, 버거킹 강남대로점, KFC강남역, 맘스터치 강남역점 등 경쟁 프랜차이즈들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버거 전문점으로 꼽히는 SPC의 쉐이크쉑과 한화의 파이브가이즈 등이 잇따라 들어서며 버거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롯데GR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7.7% 증가한 99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208억원에서 지난해 391억원으로 87.6% 늘었다. 롯데리아와 컨세션 사업의 성장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강남역 SELECT)는 이달 16일 오픈 예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직영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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