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태국에 첫 선…현지화 제품 확대
올해 2월 일본·5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다음달 미국 시장 진입 ‘글로벌 사업 강화’
삼양식품이 매운 라면 브랜드 ‘맵탱’을 앞세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 ‘맵(MEP)’을 공식 론칭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맵을 ‘제2의 불닭’으로 키우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 각각 37%, 67% 증가했으며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양식품 고성장의 중심에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가 있다.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은 1조3359억원으로 2023년 8000억원에서 1년 만에 1조원을 넘겼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7%까지 커졌다.
삼양식품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맵을 불닭볶음면에 이은 차세대 글로벌 주력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맵은 삼양식품이 2023년 8월 출시한 매운 국물 라면 브랜드 '맵탱'과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는 해외 겨냥 브랜드다.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현지화 제품을 내오면서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맵이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는 태국이다. 삼양식품은 작년 12월 태국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 ALL’과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맵 라면 2종을 현지에 처음 출시했다.
올해 들어 일본, 말레이시아 시장에 신규로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마늘조개라면’ 2종을 일본 돈키호테, 이온, 라이프 등 현지 유통사에 입점시켰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7조원 규모 국물라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2500여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맵을 입점시켰다.
오는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이 예정돼있다. 향후 맵의 현지화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팝업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맵이 지닌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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