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성수기 앞두고 재정비…도수·브랜드 리뉴얼 잇따라

시간 입력 2025-05-26 17:45:00 시간 수정 2025-05-26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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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매화수 도수 12도에서 9도로 변경
오비맥주 ‘카스’·롯데칠성 ‘클라우드’ 등 새 옷

<사진제공=각사>

주류 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재정비에 나섰다.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새로운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해 앞다퉈 브랜드도 리뉴얼하고 있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매실주 브랜드 ‘매화수’의 도수를 낮추고 주질을 개선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올해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TERRA)’의 리뉴얼도 진행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한 패키지 적용으로 브랜드 가독성과 로고 주목도를 강화했다. 또 6년간 모델로 활동한 공유와 계약을 끝내고 새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

매화수 리뉴얼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12도에서 9도로 낮추고 주질을 개선했다. 상표 서체를 변경하고 매화꽃 디자인을 바꾸는 패키지 재단장을 함께 진행했다. 모델로는 배우 문지원을 발탁했다.

주류시장 저도수화 트렌드와 부담 없는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수요를 반영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변화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매화수를 가볍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며 “MZ세대 인기 주류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젊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Cass)’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패키지를 바꾸는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폭포(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신선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직선형 방사 디자인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리뉴얼을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카스 전 제품에 적용했다. 리튜얼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흘 동안 열린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CASS WORLD)’에는 총 1만7000여명의 소비자가 다녀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의 13년 연속 1위의 비결은 멈추지 않는 혁신”이라며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계기로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클라우드(Kloud)’와 와인 ‘마주앙’을 리뉴얼해 내놨다.

클라우드 오리지널의 이름을 클라우드로 변경하고 신규 패키지를 적용했다. 또 기존에는 아로마홉과 버터홉을 7대 3의 비율로 사용했지만, 아로마홉을 100% 사용해 풍성한 향을 더 담았다. 패키지는 ‘프리미엄 퀄리티’와 ‘프리미엄 라거’ 문구와 황금색 배경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사 최장수 와인브랜드 마주앙의 BI도 교체했다. 교체된 BI는 마주앙의 ‘M’과 와인의 ‘W’를 대칭적으로 배치함과 동시에 ‘마주 보며 연결한다’는 마주앙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심볼을 상단에 배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마주앙 모젤의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독일의 고품질 리슬링 와인’ 이라는 특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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