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 전년비 0.9% 감소…영업이익은 63.0% 줄어
식사대용 제과 브랜드‘컴포트잇츠이너프’, 인체적용시험으로 과학적 근거 마련
간편식 ‘식사이론’·건강 스낵 ‘조이’, 올해 4월 신제품 잇따라 출시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제 2의 빼빼로’로 육성…수출 확대
롯데웰푸드 2025년 1분기 국내 사업 실적 현황. <자료=롯데웰푸드 IR>
롯데웰푸드가 악화한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컴포트잇츠이너프’, ‘조이(Joee)', ’식사이론‘, ’제로(ZERO)' 등 헬스&웰니스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비용을 들여 일반식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6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7574억원으로 전년동기(7640억원) 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272억원) 대비 63.0%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사업 매출이 성장할 때 국내 사업은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또 카카오 원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도 악화했다. 올해 1분기 롯데웰푸드 글로벌 사업의 매출액은 2300억원으로 전년동기(1972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올해 롯데웰푸드는 사업 전략으로 ‘수익성 중심 운영’을 제시했다. 이중 고수익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헬스&웰니스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헬스&웰니스 브랜드로는 컴포트잇츠이너프, Joee, 식사이론, ZERO 등이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월 출시한 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은 보통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지만 롯데웰푸드는 비용을 들여 일반식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연구진은 보리를 함유 컴포트잇츠이너프 간편 대용식 섭취가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게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는 연구결과를 저널에 게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롯데웰푸드는 이 연구결과를 컴포트잇츠이너프 홍보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달엔 헬스&웰니스 브랜드들의 신제품을 다수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의 신제품 7종을 선보였다. 또 식물성 원료 100%의 건강 스낵인 Joee의 신규 스낵 ‘조이 베지5(Joee VEGGIE5)’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ZERO의 카테고리도 넓힐 예정이다. 또 ZERO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해 올리는 수출액은 롯데웰푸드의 국내 매출액으로 잡힌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ZERO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ZERO의 수출이 늘면서 ZERO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은 현재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ZERO를 ‘제 2의 빼빼로’로 키울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컴포트잇츠이너프 관련 연구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진행했다”며 “현재 시험 완료 후 결과를 저널에 게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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