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

시간 입력 2025-05-13 13:41:24 시간 수정 2025-05-13 13: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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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 2085억원·영업익 3332억원 전년비 11.4%↓
대한통운 제외하면 매출 4.3조원·영업익 2463억원
식품사업 매출 해외가 국내 추월해 ‘1조4881억원’

CJ제일제당 CI. <자료=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085억원, 영업이익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1.4% 감소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매출 4조3625억원(-1.8%), 영업이익 2463억원(-7.8%)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246억원으로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은 1조 4365억원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지만, 내수 소비 부진과 설 선물세트 조기 반영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정체됐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면서 국내를 앞질렀다. 북미 시장에서는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이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도 만두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각각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36%,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54억원(-12%), 영업이익 825억원(-16%)으로 줄었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425억원(-8%)을 기록했으나, 구조 개선과 동남아 축산사업 회복으로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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