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리밸런싱’ 속도낸다…SK머티리얼즈 자회사 4곳, SK에코플랜트에 편입

시간 입력 2025-05-13 09:54:00 시간 수정 2025-05-13 1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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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2일 이사회…그룹 성장 기반 확보 안건 의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SK브로드밴드에 매각키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SK그룹이 불확실성 시대, 위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그룹 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에 속도를 낸다. SK는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키고, SK C&C의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매각하는 등 미래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재편하고, SK C&C가 보유한 30MW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사내 독립 기업) 산하의 자회사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키로 했다. 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던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SK머티리얼즈 산하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추가로 품게 됐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과 리사이클링 사업에 더해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하게 됐다. SK㈜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전격 인수하게 됐다. 이에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는 가산, 서초, 일산 등에 이어 판교까지 총 9개로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계기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함과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만큼,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려 지주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주사 본연의 역할 수행에 적극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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