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부진, 갤S25가 살렸다”…삼성전자, 매출액 67조 ‘분기 최대’·영업익 6.7조

시간 입력 2025-04-30 09:48:10 시간 수정 2025-04-30 13: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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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DS 부문 영업익 1조1000억원 그쳐
메모리·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 실적 부진
DX 부문 전체 실적 견인…모바일·가전 효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조원에도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영업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에 타격을 입혔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이 79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실로 부진했다. 올 1분기 영업익은 6조70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DS 부문의 실적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 1분기 DS 부문 영업익은 1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HBM 판매가 감소한 것이 특히 뼈아팠다.

또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파운드리 실적도 매우 부진했다.

DS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 1분기 DX 부문 영업익은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영상디스플레이) 및 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 등이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삼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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