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17.5년…2020년 15.1년 대비 2.4년 증가
성별에서도 차이…작년 기준 남성 14.73년·여성 14.12년

주요 보험사 평균 근속연수 및 성별 따른 보험사 근속연수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보험사 평균 근속연수가 지난 4년 동안 1년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보험사 중 최근 5년 동안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공시한 20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해 기준 14.43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3.44년보다 0.99년 늘어난 수치다.
작년 기준 보험사 별로는 미래에셋생명이 17.5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삼성생명 17.2년, 교보생명 16.8년, 한화생명 16.4년, 삼성화재 15.5년, 현대해상 15.33년, 신한라이프 15.3년, 한화손보 15.1년, 동양생명 14.2년, KDB생명 13.42년, DB손보 12.75년, NH농협생명 12.45년, DB생명 11.99년, 메리츠화재 10.92년, 코리안리 10.3년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흥국화재와 흥국생명, NH농협손보, 롯데손보, 푸본현대생명은 한 자릿수 근속연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각각 9.6년, 9.5년, 9.2년, 8.4년, 7년을 찍었다.
이때 미래에셋생명과 DB생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20개 보험사 중에서 2020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5.1년에서 2024년 17.5년을 찍으며 2.4년 늘었다. 같은 기간 DB생명도 9.59년에서 11.99년으로 2.4년 늘었다.
이들 다음으로 평균 근속연수 증가 폭이 2020년 대비 큰 곳은 △신한라이프 2.3년(13년→15.3년) △KDB생명 2.24년(11.18년→13.42년) △삼성화재 2.1년(13.4년→15.5년) △DB손보 1.75년(11년→12.75년) △롯데손보 1.7년(6.7년→8.4년) △삼성생명 1.6년(15.6년→17.2년) △동양생명 1.6년(12.6년→14.2년) △현대해상 1.25년(14.08년→15.33년) △한화손보 1.1년(14년→15.1년) △흥국생명 1년(8.5년→9.5년) △NH농협손보 0.9년(8.3년→9.2년) △푸본현대생명 0.4년(6.6년→7년) △교보생명 0.38년(16.5년→16.88년) △코리안리 0.1년(10.2년→10.3년) 순이다.
반면 흥국화재를 비롯해 메리츠화재, NH농협생명, 한화생명은 평균 근속연수가 4년 동안 되려 줄었다. 흥국화재는 2020년 9.8년에서 지난해 9.6년으로 0.2년 줄었다. 또 메리츠화재 -0.25년(11.17년→10.92년), NH농협생명 -0.8년(13.25년→12.45년), 한화생명 -1.7년(18.1년→16.4년) 등의 감소 폭을 보였다.
아울러 보험사 평균 근속연수는 성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남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4.73년을 기록했으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4.12년을 기록하며 0.61년의 격차를 보였다. 2020년 기준으로는 남성 14.35년, 여성 12.47년을 기록하며 1.88년의 차이가 났다.
작년 기준 보험사 별로는 미래에셋생명을 비롯해 DB생명, 신한라이프, KDB생명, 삼성생명, 동양생명, 한화생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길었다. 반대로 삼성화재, DB손보, 롯데손보, 현대해상, 한화손보, NH농협손보, 교보생명, 코리안리, 흥국화재, NH농협생명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길었으며 흥국생명, 푸본현대생명, 메리츠화재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동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평균 근속연수는 공시된 값이 아니다.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의 평균 근속연수를 해당 보험사 직원 수와 곱해 총근속연수를 산출한 뒤, 다시 이를 총직원 수로 나눈 ‘1인당 값’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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