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디오 명품 ‘엑스붐’ 출격…“사운드·디자인·브랜드, 3박자 갖췄다”

시간 입력 2025-04-08 10:00:00 시간 수정 2025-04-08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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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엑스붐’ 브랜드 정체성 확립
무선 오디오 신제품 3종 공개…AI 기반 음질 향상 기능 탑재
“오디오 사업 몇년 내 조 단위 육성 목표…포터블 오디오 시장 공략”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에서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왼쪽)와 윌아이엠(가운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중심으로 오디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해 엑스붐 브랜드의 사운드, 디자인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정립 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해 오디오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오디오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오디오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엑스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윌아이엠과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전무), 오승진 LG전자 MS마케팅담당(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켜 브랜드 정체성을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를 출시했으며, 이날 공개한 스피커 3종을 더해 웨어러블부터 포터블 오디오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LG전자는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LG 엑스붐 브랜드를 재편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오디오 사업은 아무래도 저희가 전자 회사다 보니 성능 중심으로 움직였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사운드, 디자인, 브랜드 등 세 가지 정체성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재편 과정에는 팝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이자 AI 기반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앱) ‘라디오파이(RAiDiO.FYI)’를 설립한 기업가인 윌아이엠이 참여했다.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공동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후 윌아이엠은 라디오파이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으로 LG 엑스붐의 청취 경험을 한층 더 진화시킬 예정이다.

△LG 엑스붐 그랩. <사진=김은서 기자>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무선 스피커 신제품은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3종이다.  이들 신제품에는 덴마크 ‘피어리스(Peerless)’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가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고성능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고 오디오 본연의 사운드 품질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사운드 △AI 라이팅 △AI 공간인식 사운드 등 AI를 활용한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AI 사운드·라이팅은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음장과 맞춤 조명을 제공한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소리가 반사되거나 흡수돼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한 기능으로, LG 씽큐(LG ThinQ)앱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하고 조정해 최적의 사운드 밸런스를 찾아준다.

LG전자는 엑스붐 브랜드를 중심으로 포터블·웨어러블·홈 오디오 시장 입지를 넓히고, 오디오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 상무는 “한국 오디오 시장이 작기 때문에 아직 LG전자 오디오 사업이 의미 있는 숫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단위로 말씀 드리면 조 단위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게 오디오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무는 “TV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바, 홈시어터, 사운드바에서는 탑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포터블 오디오 영역을 이제 해보려 한다”며 “(매출) 목표는 다 수립돼 있지만, 아주 빠른 시일 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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