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산불 피해 주민에 10억원 상당 필수 가전 전달

시간 입력 2025-04-07 10:57:21 시간 수정 2025-04-07 1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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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이재민에 세탁기·냉장고·에어컨·TV 등 가전 제품 기부
삼성전자서비스, 가전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 직원이 3월 28일 경북 의성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가전 제품 무상 점검·수리를 위해 산불 피해 주민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 제품을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생활 필수 가전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가전 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집이 전소·반소돼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동식 조립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 안동·의성·청송·영덕 등에서 전소된 집은 3441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소 및 부분소된 집도 486채나 됐다.

이에 삼성은 피해 주민들이 이동식 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전 제품을 아낌 없이 지원하고 나섰다.

비단 삼성전자뿐만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하고, 가전 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가전 제품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동시에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점검·수리를 실시하는 방문 서비스도 펼쳤다.

또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수리·세척해주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구호 물품 기부,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 구호 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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