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인재 경영 빛난다…LG, 과학고 영재·이공계 인재와 기술 리더십 공유

시간 입력 2025-04-03 17:43:20 시간 수정 2025-04-03 17:43:2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LG 테크 콘퍼런스’ 개최
과학고 학생 27명·석박사 이공계 인재 300여 명 초청
27개 테크 세션·양방향 소통 기술 교류 행사 등도 진행

권봉석 ㈜LG 부회장이 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

LG가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된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에 발맞춰 과학고 영재, 석·박사 이공계 인재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LG는 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석·박사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고 학생 27명, 석·박사 과정 이공계 인재 300여 명 등이 초청됐다.

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 AI연구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9개사의 CEO(최고경영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 경영진 60여 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동명 LG엔솔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이공계 인재들에게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LG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LG그룹의 ‘연구개발(R&D) 심장’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권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분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며 “LG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이 LG와 함께 고객의 삶을 바꾸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조 연설을 맡은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서울과학고 재학 시절 물리학자를 꿈꿨던 일화를 비롯해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던 중 AI 연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스탠퍼드와 미시간대에서 AI를 연구하며 글로벌 10대 AI 석학으로 선정된 이야기, 구글 브레인을 거쳐 LG AI연구원의 최고AI과학자라는 자리에 오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LG 기술 리더 27명의 강연인 ‘테크 세션’도 열렸다. LG는 AI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스마트 팩토리, 재료·소재, 통신 등 초청 인재들의 전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와 함께 LG전자의 가전과 모빌리티, LG디스플레이의 OLED, LG이노텍의 광학·자율주행 등 계열사별 특화 기술을 공유하는 강연을 준비했다.

테크 세션은 본인이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LG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기술 리더들의 연구 경험과 LG의 신기술, 기업 연구자로서의 삶까지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LG 연구진의 연구 성과 20건과 석·박사 인재들의 연구 성과 10건을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 기술 교류 행사도 진행했다. LG는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고 임직원이 최적의 연구 환경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 조성에 4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가 이번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 회장의 강한 의지 덕분이다.

LG 관계자는 “LG는 구 회장 취임 이후 LG 테크 콘퍼런스 개최 장소를 LG사이언스파크로 옮기고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