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사업부장엔 김철기 MX사업부 부사장
사장급 COO도 신설…최원준 사장 임명
37년 간 ‘삼성맨’으로 활약해 온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경영 리더십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삼성전자가 수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삼성은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끌었던 고(故) 한 부회장의 후임으로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을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1일 기중 수시 인사를 통해 DX 부문장, MX사업부 COO(최고운영책임자), DA(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이목이 집중된 자리는 DX 부문장이었다. 삼성전자는 고 한 부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으로 노 사장을 점찍었다.
이에 노 사장은 DX 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겸 품질혁신위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다”며 “삼성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DX 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그는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사장급 COO 자리도 새로 만들었다. 직무대행으로서 DX 부문을 이끌게 된 노 사장이 MX사업부까지 경영하기에 일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사장급 COO를 통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신임 MX사업부 COO에는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다”며 “모바일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MX사업부 COO로서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한 부회장이 겸직했던 DA사업부장 자리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 기술 및 품질 업무 등을 담당했다”며 “스마트폰, 가전, TV 등 여러 제품의 영업 업무도 경험해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로서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인사이트와 시장 경험을 통해 가전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 인사를 통해 DX 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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