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식가치 하락에도 2계단 상승해 10위 진입
김종희 동서 부회장 25계단 오르고 박진영 JYP엔터 대표는 24계단 하락
주식부호 100위 신규 진입자만 10명…박철완·담철곤·조현식 등
CEO스코어, 2025년 3월 31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 조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다시 주식부호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보유주식 가치 하락에도 주식부호 순위는 전월 대비 2계단 올라 10위에 등극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주식가치는 총 113조7352억원으로 전월 28일(117조5504억원) 대비 3조8152억원(3.2%) 감소했다.
주식부호 상위 100인 중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증가한 인물(신규 진입 포함)은 총 31명, 감소한 인원은 69명으로 감소한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보유주식 가치 4조4072억원)으로 전월 대비 주식부호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반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4조3900억원)은 한 계단 내려가 6위가 됐다.
상위 1위부터 4위, 7~9위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2313억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11조9251억원), 3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5조8847억원),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조943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7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7982억원), 8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3조6333억원), 9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7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3862억원)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542억원(2.6%) 감소했음에도 주식부호 순위는 2계단 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월 대비 주식부호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인물은 김종희 동서 부사장으로 전월 대비 25계단이나 오른 68위에 랭크됐다. 보유주식 가치는 전월 대비 458억원(13.4%) 증가한 38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부호 가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인물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전월 대비 24계단 내려간 82위가 됐다. 보유주식 가치는 전월 대비 1373억원(29.8%) 감소한 3237억원으로 공시됐다. JYP엔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번달 새롭게 주식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총 10명이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83위) △담철곤 오리온홀딩스 회장(86위)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87위) △정유경 신세계 회장(89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93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94위) △김정돈 미원홀딩스 회장(95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96위)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대표(98위) △김정훈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자회사) 대표(99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100위) 등이 진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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