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전문가’ 한애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에 올라
“기술 기업으로 중심 잃지 않고 성장하도록 최선”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인 한애라 사외이사.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경기 이천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 총회(주총)’가 끝난 후, 이어진 이사회에서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한 의장은 2020년 이사진에 합류해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법률 전문가로서 회사의 지배구조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거버넌스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 의장은 법관, 변호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도 맡아 AI(인공지능)와 관련된 다양한 법, 제도와 정책적 대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의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가 기술 기업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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