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준비 착착’…경주 찾은 최태원 “지자체·기업 협력해야”

시간 입력 2025-03-18 17:48:46 시간 수정 2025-03-18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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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7~18일 APEC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 점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18일 이틀 간 경주를 방문해 APEC 경제인 행사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올해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시 개최 예정인 ‘2025 APEC 경제인 행사’ 현장을 점검했다.

대한상의는 17~18일 이틀 간 경주를 방문해 APEC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먼저 17일에는 ‘APEC CEO 서밋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의 경제 리더들이 모여 미래 성장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다”며 “경북·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제 활성화, 내수 소비 촉진 등 단기 직접 효과는 3조3000억원에 달하고, 경제·사회적 편익 등 중·장기 간접 효과는 무려 4조1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취업 유발 효과는 총 2만2634명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주제로 열릴 ‘퓨처 테크 서밋’,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K-테크 쇼케이스’, 체험 및 교류를 위한 ‘배우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 개최 후보지인 경주 예술의전당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 도지사와 환담을 나눈 후, 예술의전당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행사 준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참가자 숙소, 환영 만찬장, 부대 행사 예정지 등도 직접 살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대한민국의 혁신 역량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다”며 “대한상의는 정부,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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