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OLED 출하량 2억대 증가…“올해 10억대 돌파 전망”

시간 입력 2025-03-18 17:50:05 시간 수정 2025-03-18 17:50:0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유비리서치 발표…“갤럭시 A 등 하위 모델 확대 적용 영향”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추이. <자료=유비리서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되는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만 탑재됐던 OLED 디스플레이가 보급형 제품으로 확대 적용된 영향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년 1분기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4년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대로 집계됐다. 2023년 7억7300만대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 업체인 TCL CSOT, 톈마, 비저녹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계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2023년 3억2000만대에서 지난해 3억8000만대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 시리즈에 리디즈 OLED 패널이 적용된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량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5200만대에서 6800만대로 늘었다.

스마트폰 OLED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출하량 1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갤럭시 A 시리즈 하위 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