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가치 제고’ 약속 지켰다…삼성전자, 3조 자사주 소각

시간 입력 2025-02-18 17:36:38 시간 수정 2025-02-18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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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5014만4628주·우선주 691만2036주 등 소각
3조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5월 16일까지 장내 매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3조원 규모의 자사주도 추가 취득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등 대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무려 3조487억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다”며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은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 4814만9247주, 기타주(우선주) 663만6988주 등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2조6964억원, 기타주(우선주) 3036억원 등 총 3조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하루 뒤인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유가 증권 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이번에 취득할 3조원 규모의 자사주 가운데 약 5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을 목적으로 매입한다. 임직원 주식 기준 보상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 시점과 실제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해 공시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약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 향후 1년 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해당 계획을 바로 실천에 옮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 두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이어 이날 추가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3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을 확정 지으면서 삼성전자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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