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단 현대화 프로젝트 속도
평균 기령 완화·지속 가능 성장 기반 구축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고유가 기조에 영업이익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1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358억원,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해 2005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계속된 고환율로 인해 2023년 영업이익 1698억원과 당기순이익 1343억원에 비해 각각 52.9%, 83.8% 감소한 799억원과 2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2023년에 비해 약 56원 높은 1365원에 달해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 도입했다.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구매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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