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화물 수요 맞춰 수익 극대화

대한항공 B787-9.<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6% 증가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22.5% 늘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296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5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동계 관광 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탑승률 제고 및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여객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전망되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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