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영업익 1000억 시대’ 열었다…“케이블&솔루션 사업 고도화”

시간 입력 2025-02-05 17:33:11 시간 수정 2025-02-05 1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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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3조2820억원…13년 만에 3조원 돌파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신규 수주 확대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원이 넘는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익 1000억 시대’를 열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3조28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2조8440억원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영업익은 1146억원으로, 2023년 798억원과 비교해 무려 43.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19억원에서 730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247억원, 영업익은 212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것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 덕분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7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또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된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인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수주도 성공했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시장에서도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7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대한전선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본업인 케이블과 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전후 건설, 통신 등 다수의 비주력 계열사를 보유했던 대한전선은 현재 케이블 관련 사업에 집중하며 고도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당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해저 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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